
[충청25시]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최근 폭염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벼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가에 철저한 예찰과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최근 관내 벼 병해충 예찰 결과, 중국 등지에서 기류를 타고 유입되는 비래해충인 벼멸구의 단시형 성충과 약충이 8월 초 확인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월 말부터 7월 사이 유입된 벼멸구가 세대 증식을 거친 것으로 보고 있다.
벼멸구는 벼 포기 아랫부분에 붙어 즙액을 빨아먹는 해충으로 개체 밀도가 높아지면 벼가 집단으로 고사할 수 있다.
특히 고온이 지속될 경우 짧은 기간에도 개체 수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어 지속적인 예찰이 필요하다.
혹명나방도 해안지역과 질소질 비료를 많이 사용한 논, 늦게 모내기한 논과 가루쌀 재배지 등을 중심으로 발생이 늘고 있다.
혹명나방 유충은 벼 잎을 세로로 말아 그 안에서 잎을 갉아먹으며 피해를 입은 잎은 하얗게 변한다.
방제는 유충이 어린 시기인 1~3령기에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논에서 피해 잎이 1~2개 보일 때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발생량이 많을 경우에는 7~10일간격으로 추가 방제가 필요하다.
지난해 관내에서 피해가 컸던 깨씨무늬병도 노후화된 논과 모래 성분이 많은 논 등을 중심으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깨씨무늬병은 벼 잎에 깨알 모양의 갈색 반점이 생기는 병으로 최근 고온과 일조량 증가로 토양 양분 소모가 빨라지고 뿌리 활력이 떨어지면서 병 발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친환경 재배단지에서는 끝동매미충 발생도 관찰되고 있다.
끝동매미충은 벼의 즙액을 빨아 생육을 저해할 뿐 아니라 바이러스병을 옮길 수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화학농약 사용이 제한되는 친환경 재배단지는 유기농업자재로 공시된 친환경 방제자재를 활용해야 한다.
방주영 식량작물팀장은 “벼멸구와 혹명나방 등 비래해충과 깨씨무늬병의 발생 상황을 면밀히 예찰하고 적기 방제를 위한 현장 지도에 힘쓰고 있다”며 “출수 후 3차 공동방제를 실시할 계획이지만, 농업인들도 수시로 논을 살펴 병해충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자가방제를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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