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홍혜걸 X 하하 X 박영진 X 허키 시바세키, 아내 덕 X 첫 팬콘 X 유라인 X 국힙 대세까지.. ‘역시 난 죽지 않아 킥킥’ 제대로 터졌다!

이영석 기자
2026-08-20 09:13:23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제공)



[충청25시] ‘라디오스타’가 홍혜걸, 하하, 박영진, 허키 시바세키와 함께 각자의 방식으로 여전히 ‘죽지 않은’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다. 아내 덕을 가장 많이 본 남자라고 자신 있게 선언한 홍혜걸부터 데뷔 30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팬 콘서트에 나선 하하, 다시 예능판에서 기회를 잡은 박영진,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거침없는 입담을 보여준 허키 시바세키까지 웃음과 솔직한 이야기가 쉴 새 없이 이어졌다. 이들의 활약에 ‘라디오스타’는 동시간대 전국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홍혜걸, 하하, 박영진, 허키 시바세키가 출연한 ‘역시 난 죽지 않아 킥킥’특집으로 꾸며졌다.

2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동시간대 전국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하하가 데뷔 30년 만에 여는 첫 단독 팬 콘서트와 유재석의 서울 공연 티켓팅 사실을 공개한 장면으로 순간 최고 시청률 3.9%를 기록했다.

먼저 6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다시 찾은 홍혜걸은 시작부터 아내 여에스더를 향한 질투와 애정을 동시에 드러냈다.

여에스더가 ‘라디오스타’에 여러 차례 출연한 것을 언급하며 자신은 왜 불러주지 않았느냐고 서운함을 내비친 것.

특히 아내가 김구라와 방송에서 좋은 케미를 보여준 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김구라를 향해 갑작스럽게 키 대결까지 신청했다.

그러나 굽이 있는 신발과 깔창까지 발각되며 기선제압에 실패해 시작부터 큰 웃음을 안겼다.

홍혜걸은 약 5년간 제주에서 생활했던 이유와 최근 다시 아내 곁으로 돌아온 사연도 털어놨다.

코로나19 당시 자신의 건강 문제로 제주 생활을 시작했고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던 여에스더와 떨어져 지내는 것이 서로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아내가 힘든 치료를 받던 날 자신이 제주에서 여유롭게 지내는 사진을 보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큰 죄책감을 느꼈고 바로 다음 날 짐을 싸 서울로 올라왔다고 전했다.

현재는 한 달 중 절반은 제주, 절반은 서울에서 보내며 아내를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자신의 역할을 ‘홈 프로텍터’라고 표현했다.

아침과 저녁을 가능한 한 아내와 함께 먹고 어깨를 주물러주거나 머리를 쓰다듬으며 곁을 지키고 있다고.

그러면서도 자신의 하루를 몰래카메라로 찍으면 느지막하게 일어나 가사도우미가 차려주는 밥을 먹으며 지내는 모습이 담길 것이라며 스스로를 ‘한량’처럼 묘사해 웃음을 터뜨렸다.

‘아내 덕 본 남자’라는 타이틀에는 누구보다 자신감이 넘쳤다.

홍혜걸은 장항준, 이상순, 도경완 등을 언급하며 자신이 압도적으로 1등이라고 선언했다.

자신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 근거였다.

급기야 AI 에게 네 사람 중 누가 아내 덕을 가장 많이 보느냐고 물었고 자신이 1위라는 답을 받았다며 뿌듯해해 폭소를 자아냈다.

여에스더의 따뜻한 미담도 공개됐다.

홍혜걸은 10년 넘게 가족과 함께한 가사도우미가 아내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돌봐주는 매우 소중한 사람이라며 여에스더가 “어쩌면 남편보다 더 중요한 분”이라고 말할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아내가 집 근처에 가사도우미를 위한 집까지 마련해줬다고 밝히자 하하는 “강남이냐”고 재차 확인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취미 생활도 웃음을 더했다.

서울대공원의 호랑이 ‘설호’에게 푹 빠져 39도 폭염에도 여러 차례 찾아가고 집에서 100년 넘은 나무를 돌보는 일상까지 공개했다.

하하는 데뷔 30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단독 팬 콘서트를 준비 중인 현실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8월 22일 부산, 9월 13일 서울에서 공연을 앞둔 그는 부산 공연과 달리 서울 공연은 녹화 당시 좌석이 절반가량 남아 있었다며 “인지도에 비해 인기가 많이 없다”고 셀프 디스를 날렸다.

하하는 라이브 방송을 켜면 예상보다 훨씬 적은 인원이 접속하고 댓글도 잘 올라오지 않는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특히 예능에서는 누군가를 받쳐주는 역할도 좋지만 가수로 무대에 섰을 때만큼은 자신이 주인공으로 사랑받고 싶다는 진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과의 특별한 인연도 이어졌다.

‘마포구 보안관’ 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은 하하는 대표곡 ‘부산 바캉스’를 계기로 해운대구 홍보대사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특별한 부산 연고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공연을 계기로 롯데 자이언츠 팬까지 선언했다고.

부산 활동에 서운해하는 마포 주민들을 위해 서는 ‘마포갈매기’로 활동 중이라며 특유의 입담을 발휘했다.

‘스타 떡잎’을 알아보는 하하의 남다른 촉도 공개됐다.

그는 아이돌 데뷔 전 어린 시절에 우연히 만난 친구들이 훗날 스타가 된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미야오 가원, 세븐틴 버논과의 인연을 언급한 데 이어 약 10년 전 가게에서 우연히 만난 한 아이가 너무 예뻐 부모에게 허락을 받고 무릎에 앉혀 사진까지 찍었는데, 그 아이가 바로 코르티스 주훈이었다고 공개했다.

최근 다시 만난 주훈과 과거 사진을 재현한 이야기까지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하는 워터밤과의 오랜 인연에도 마침표를 찍는 속내를 전했다.

1회부터 꾸준히 무대에 올랐던 ‘개국공신’ 이지만 이제는 자신보다 잘 어울리는 후배들이 나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는 것.

다만 다시 섭외가 온다면 나갈 수 있다고 솔직하게 덧붙였고 다른 물 축제도 많다고 말해 ‘은퇴 선언’의 진정성을 의심받으며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박영진은 최근 다시 예능판에서 모습을 보이게 된 데 대해 하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놀면 뭐하니?'출연 이후 유재석에게 직접 전화까지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방송 반응이 좋다며 “끝까지 포기 안 하고 잘해줘서 고맙다”고 격려했고 박영진은 예상하지 못한 전화에 감동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방송에서 반골 캐릭터를 보여왔던 박영진의 의외로 순종적인 면모도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가 평소 이미지와 다르다고 지적하자 박영진은 “너무 반골이면 골로 가더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쳤다.

박영진의 현실적인 대출 고민도 공개됐다.

그는 과거 5년 가까이 진행한 MBC 라디오가 종영되면서 이미 세워둔 이사와 대출 상환 계획에 예상치 못한 차질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놀면 뭐하니?'를 통해 공개했던 현재 집 역시 대출을 받아 마련한 자가라고 밝히며 이사 비용과 취득세, 중개 수수료까지 만만치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박영진은 급기야 홍혜걸에게 “20년 상환으로 안 되겠냐”고 즉석 대출 상담을 시작했다.

홍혜걸이 사람을 믿고 무이자로 빌려주겠다고 나서자 이번에는 박영진이 “내가 이제이 형님을 못 믿겠다. 브로커 느낌”이라며 최종 결정권자인 여에스더의 허락부터 받아오라고 선을 그어 폭소를 자아냈다.

대표 유행어 ‘소는 누가 키워’도 2026년 버전으로 다시 소환됐다.

과거 ‘개그콘서트’유행어 조사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자신의 유행어에 자부심을 보인 박영진은 최신 유행과 자신의 오래된 유행어를 강제로 결합하며 ‘기세 개그’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허키 시바세키는 이름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러 앨범을 프로듀싱하고 최근 ‘쇼미더머니 12’에서도 활약한 그는 2년 연속 힙합 관련 트로피를 휩쓴 실력파 프로듀서.

하지만 뒤늦게 상을 받게 된 데 대해 “'이제야 주나?'싶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세상에 살짝 삐친 비주류 음악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독특한 활동명의 탄생 과정도 공개했다.

10년 넘게 사용한 ‘허키 시바세키’라는 이름은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만드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영어 이름 ‘헉’에서 비롯된 별명 ‘허키’를 사용하려 했지만 이미 누군가 사용 중이었고 기분이 상한 나머지 현재의 이름을 만들었다는 것.

그는 방송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릴 때 민망했던 순간도 있다며 새로운 활동명을 고민했고 유세윤이 ‘허키 키세바시’를 제안하는 등 이름 하나로 끝없는 토크가 이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음악을 알리기 위해 벌인 적극적인 행동도 범상치 않았다.

허키 시바세키는 과거 배철수에게 SNS DM 을 보내 자신의 노래를 라디오에서 틀어달라고 부탁했지만 답장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직접 라디오에 출연해 당시 이야기를 꺼냈고 마침내 배철수와 SNS 맞팔까지 성사되며 마음이 풀렸다고 전했다.

아내 최이재와의 특별한 결혼식도 공개됐다.

이날치에서 베이스를 연주하고 있는 아내와 음악으로 인연을 이어온 허키 시바세키는 일요일 무료 야외 결혼식장에서 예식을 올렸다고.

일반적인 결혼식 절차를 최대한 덜어낸 대신 두 사람이 직접 음악을 맡았고 아내가 베이스를 연주하는 결혼식 영상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또한 평소 제로 콜라를 즐겨 마신다는 허키 시바세키는 의학전문기자인 홍혜걸에게 2세 준비와 관련한 건강 정보를 질문했다.

홍혜걸은 제로 콜라가 정자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준다는 이야기는 지나친 음모론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과도한 인공감미료 섭취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세를 준비한다면 약 100일 전부터 술과 담배를 피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해 유익함까지 더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여전히 ‘살아 있는’홍혜걸, 하하, 박영진, 허키 시바세키의 솔직한 고백과 예측 불가 입담은 특집명처럼 웃음과 공감, 반전 매력을 모두 잡았다.

한편 오는 26일 수요일 밤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황석정, 이준혁, 서은광, 유영우가 출연하는 ‘HOPE ATTACK’특집으로 꾸며진다.

‘라디오스타’는 MC 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