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국립공주박물관 테러 대비 ‘실제훈련’ 실시

전시 동산 국가유산 수장·소산 실제훈련 실시… 9개 기관 110여 명 참여

이영석 기자
2026-08-20 09:28:09




을지연습 도상연습 사진 (공주시 제공)



[충청25시] 공주시는 2026년 을지연습 3일 차를 맞아 20일 국립공주박물관 일원에서 민·관·군·경·소방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전시 동산 국가유산 수장·소산 실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시 위기 상황 속에서 민심을 교란하고 사회적 혼란을 조성하기 위해 적 특작부대가 국립공주박물관에 폭발물 테러를 감행해 건물 일부가 파괴되고 화재와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공주시를 비롯해 국립공주박물관, 공주경찰서 공주소방서 제3585부대 3대대, 한전 공주지사, KT 공주지점, 공주시 의용소방대 및 자율방재단 등 9개 기관·단체에서 110여명의 인원과 15대의 장비가 동원되어 총력 대응을 펼쳤다.

이날 훈련은 최원철 시장의 훈련 메시지 전파를 시작으로 총 5단계에 걸쳐 실전과 같이 입체적으로 전개됐다.

폭발 발생 직후 박물관 자위소방대의 신속한 관람객 대피 유도와 초기 화재 진화가 이뤄졌으며 3대대 5분 대기조와 경찰서 초동대응팀이 즉각 투입되어 철저한 외곽 경계 속에서 은거한 적 특작부대원들을 신속하게 소탕하고 생포했다.

이어 2차 폭발로 인한 화재 상황 속에서 소방서의 집중 방수포 진압이 전개됐으며 보건소와 119 구급대가 출동해 중·경상 환자들을 응급처치 후 안전하게 의료기관으로 이송했다.

또한 화재 진압 후 박물관 유물보호팀과 시 전시 국가유산보호대가 무령왕릉 석수 등 600점에 달하는 동산 국가유산을 충청권역 수장고로 안전하게 격납했으며 석장리박물관 소장품을 무진동 차량으로 이송·인수하는 소산 훈련이 완벽하게 연계되어 진행됐다.

이후 도로과 굴삭기와 자율방재단, 한전 및 KT 복구반이 투입되어 파손된 시설물과 전력·통신망을 신속하게 복구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이 구조적 안전성을 면밀히 진단하며 모든 훈련이 마무리됐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실제훈련은 전시 비상사태 시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공조 체계와 초기 대응 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해서 실시해 국가비상사태와 각종 재난으로부터 우리 시민의 생명과 소중한 문화유산을 굳건히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을지연습 2일 차인 지난 19일 공주정수장 드론 테러로 인한 시설 마비 및 비상급수시설 독극물 살포 유언비어 확산 상황을 가정해 도상연습을 실시했다.

상하수도과 등 관계부서와 군·경·소방, 한전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이번 도상연습에서는 강북지역 식수 보급 대책 등 발생 가능한 유사 비상사태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처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며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