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입맛 잡으러 왔다” 태안군, 가을 전령사 꽃게의 귀환

금어기 해제된 21일부터 본격 꽃게잡이, 백사장항서 첫날 7톤 가량 수확

이영석 기자
2026-08-21 10:01:18




“가을 입맛 잡으러 왔다” 태안군, 가을 전령사 꽃게의 귀환 (태안군 제공)



[충청25시] 태안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꽃게의 금어기가 21일 해제되면서 백사장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가을 꽃게 수확에 들어갔다.

태안군에 따르면 대표 꽃게 산지인 안면읍 백사장항에서는 21일 0시 금어기 해제와 함께 어선 20여 척이 출항해 총 7톤 가량의 꽃게를 수확하며 위판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날 수확량은 금어기 해제 첫날 기준 평년 수준을 상회하는 수치로 군은 향후 수온이 더 낮아지면 잡히는 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사장항 위판장 첫날 위판가는 1kg당 8000~1만3000원 선에 형성돼 평년 대비 부담 없는 가격대를 기록했다.

특히 추석 명절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어서 명절 선물이나 먹거리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판매가는 조업량·시세에 따라 매일 달라질 수 있다.

한편 태안 꽃게는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청록색의 윤기와 특유의 반점이 밀집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 대표 먹거리인 간장게장과 게국지 등 신선한 꽃게 요리를 현지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꽃게에 풍부하게 함유된 ‘타우린’ 성분은 시력 보호와 망막 형성, 알코올 해독 및 간 기능 강화, 인슐린 분비 촉진을 통한 당뇨 예방 등 건강 증진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군 관계자는 “꽃게는 태안의 상징이자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수산물”이라며 “올가을 풍성한 꽃게 수확을 통해 백사장항을 비롯한 지역 상권 전체에 활력이 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