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25시] 청양군은 지난 26일 백제문화체험박물관 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전시·연구·교육 자료 활용을 위해 고문헌 등 유물 20건 43점을 공개 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공고를 통해 접수된 유물은 총 108건 238점으로 실물 접수된 유물 진위 여부 및 감정 평가를 실시 한 후, 심의를 통해 구입 여부를 최종 결정했다.
이번에 구입이 결정된 유물은 청양 출신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공적조서 대한제국 시기 청양에 거주한 인물이 올린 소장 문서 등의 고문헌과 잔존 상태가 양호하고 교육 자료로 가치가 있는 분청사기, 백자 등의 도자기가 주를 이루며 향후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해 구입 대상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유물은 매도 신청자와 협상을 거치고 구입 예정 유물 화상 공개를 통해 도난 여부를 확인한 후, 10월 중 유물 구입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용구 문화체육과장은 “청양의 역사와 정체성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을 연차적으로 구입해 박물관 콘텐츠를 구축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은 2016년 개관했으며 청양군 유일의 공립 박물관으로 토기가마 전시관을 비롯해 청양역사실, 기와 전시실 등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기와·와당·토기·도자기 등 400여 점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25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