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25시] 이용록 홍성군수가 전국 제1의 축산군에서 대한민국 BBQ 성지로 만들겠다고 천명한 가운데 2024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3일간 관광객 55만명이 찾으며 새로운 역사를 썼고 민선8기 핵심사업으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에서 3일까지 홍주읍성에서 개최된 제2회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첫날 악천우에도 불구하고 12만명을 기록한 후 축제의 정점인 둘째 날 오후 7시 통신사 데이터기반 실시간 유동인구 5만 2천명으로 정점을 찍고 26만명이라는 기록적인 방문객을 달성했으며 셋째 날 17만명을 기록하며 3일간 55만명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바비큐 축제인 미국 멤피스 인메이 국제페스티벌의 케빈 그로스 부회장이 직접 홍성을 찾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축제장을 둘러보며 다양한 바비큐와 축제 운영체계에 감탄하고 한국과 미국 바비큐축제교류를 공식화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2025년 미국 멤피스 인메이 축제에 이용록 군수를 초청해 양국간 교류를 활성화 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홍성군청 회의실에서는 2024년 글로벌축제교류세미나가 열려 이용록 홍성군수, 멤피스 인메이 국제페스티벌의 케빈 그로스 부회장,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장, 최건환 홍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정강환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회장, 모영선 홍성문화도시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운영분석과 종합토론의 시간을 갖고 글로벌 축제로 한층 더 다가가는 새로운 역사를 쓰며 타지자체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축제 기획 단계부터 새로운 시도를 통해 문제점을 상당수 개선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관광객 안전을 위해 감시탑 4개소를 운영하고 전직원 카톡방을 개설해 이용록 군수부터 9급 직원은 물론 자원봉사자까지 실시간 소통을 통해 안전 상황유지 및 대처를 진행하고 실시간 유동인구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55만명이라는 기록적인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단 한 건의 구급차가 운행되지 않았다.
아울러 행사장 곳곳에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는 셀프하우스를 운영해 시민의식 향상과 함께 음식 축제임에도 쓰레기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새마을부녀회 등에서 운영하는 부스에서는 일회용품이 아닌 다회용품을 사용해 탄소배출도 한층 줄여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축제에서 가장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축제장은 물론 인근 식당까지 친절교육 등을 전개하고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모니터링했다.
지난해 대중교통과 숙박업소 매진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홍성군은 올해 고속버스 증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석 매진 행진을 이어갔으며 장항선철도 매진, 홍성읍 숙박업소 매진에 이어 광천읍, 인근 덕산과 예산까지 숙박업소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홍성을 찾았다.
승용차를 이용한 가족 단위 관광객의 급증도 또 다른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축제장을 찾은 대부분의 관광객이 20~40대였으며 가족 단위로 온 만큼 아이들과 함께 차량을 이용한 경우가 많았으며 특히 숙박 해결을 위해 캠핑카까지 이용하는 진풍경도 자아냈다.
고속도로 이용객을 살펴보면 홍성IC의 경우 3일간 2만 2천여 대, 인근 고덕IC의 경우 3일간 1만 4천여 대, 수덕사IC도 3만여 대로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기반 데이터 측정 결과도 3일간 유사한 패턴을 나타냈다.
축제장 반경 600m라는 작은 공간에 축제 시작과 동시에 시간당 2만명을 기록한 이후 오후 1시부터 11시까지 10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유지된 관광객이 2만 5천명에서 2만 7천명을 기록했으며 주변 2km 내까지 확대할 경우 4만 5천에서 5만 2천여명 사이를 유지했다.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한 올해 축제의 경제적 효과는 실제로 다양한 곳에서 보여지고 있다.
축제장 주변 편의점의 경우 매대 상품이 매진될 정도로 특수를 누렸고 인근 식당은 밤늦은 시간까지 인파가 몰리며 활력이 넘쳤다.
축제장의 경우도 첫날부터 오후 7시 서브 바비큐존 직화구이 닭다리 매진에 이어서 소머리 쌀국수 매진, 풍차바비큐 매진 등 오후 9시 이전에 준비된 물량을 대부분 소화했으며 유튜버 문츠와 취요남도 9시에 마감을 했지만 축제장은 11시 이후까지 테이블에서 축제를 즐기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 둘째 날에는 26만명이라는 기록적인 관광객 수요를 감당하느라 셋째 날 판매할 물량을 앞당겨서 판매하고 셋째 날 판매할 물량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을 정도였다.
축제 마지막 날에도 모든 메뉴의 완판 행진은 이어졌다.
유튜브 문츠의 홍성한돈 문츠폭립은 오후 1시 20분 조기마감을 시작으로 오후 2시 웨버의 가브리살, 오후 3시 한돈존 마감, 오후 4시에는 홍성한우 김치불고기 피자를 판매하는 피자알볼로 또한 준비된 물량이 일찍 소진되어 마감했다.
이후에도 오후 6시 홍성소머리쌀국수, 연돈볼카츠, 홍성갈릭버터불고기, 한돈철제제육볶음버거, 훈연닭꼬치, 가마솥 옛날통닭, 유튜버 취요남 등 대부분 부스가 준비한 물량을 모두 소화하며 완판되며 성공적인 축제를 마무리했다.
축제장을 찾은 웰과 로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제를 알게 되어 왔는데 좋은 날씨와 좋은 장소, 좋은 음식, 축제장의 모두가 친절해서 모든 것이 최고였다”며“특히 직화닭구이가 제일 맛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수원시 KT야구장에서 근무하는 강이영씨는 “SNS에 홍보하는 것을 보고 올해 처음왔는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내년에는 축제를 더 잘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해서 다시 찾겠다”며“풍차바비큐를 제일 맛있게 먹었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야채와 김치류를 함께 판매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지난해보다 한층 발전된 축제로 55만명이라는 대기록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신 홍성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2025년은 관광객들의 요청에 힘입어 3일이 아닌 4일로 확대 운영하고 다양한 바비큐와 한층 성숙한 축제로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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