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25시] 태안군에서 생산되는 ‘태안법주’가 ‘2024년 충남술 톱텐’에 선정됐다.
군은 지난달 충청남도와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 주관으로 도내 30개 양조장 44개 제품 중 충남의 대표 술 선정을 위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태안법주’가 충남 대표 술로 이름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농업회사법인태안발효’에서 생산되는 태안법주는 전통 방식 법제에 따라 항아리에서 6개월 간의 저온숙성 과정을 거쳐 개성 강한 쌉싸름한 맛을 내는 특징이 있다.
특히 해당 업체는 지난해 태안산 참외를 이용해 제조한 증류주 ‘Chamoe Spirit’을 미국 뉴욕으로 수출하며 태안 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등 태안지역 주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정원 대표는 “숙성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경제성 확보가 난제이긴 하나 익을수록 맛과 향이 깊어지는 전통의 가치를 잃고 싶지 않다”며 “태안법주가 태안의 새로운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군도 군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농산물을 활용한 발효주 전문가 양성 등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태안명주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으며 태안의 술이 더욱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기관 및 업체와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태안산 농·특산물과 가공제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어 기쁘다”며 “태안의 기반산업인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 그리고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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