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25시] 홍성군이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촘촘하고 발 빠른 동절기 대비에 나섰다.
군은 올해 겨울, 단 한 명의 주민도 추위의 위험에 방치되지 않도록 포괄적이고 선제적인 복지 지원 대책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홍성군은 기후 변화로 인한 급격한 기온 변동에 대비해 한국 에너지재단과 협력해 전액 국비 지원 단열 및 난방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충남 도내 15개 시군 중 최다인 150가구를 배정받아 추가 신청을 통해 총 199가구의 난방 개선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 가구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노숙인 지원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관내 장기 노숙자 2명에게는 L.H 공사 임대 아파트 이주를 지원하고 보증금과 필요 가전제품까지 지원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했다.
아울러 주말, 공휴일 명절 중 발견된 행려자를 위해서는 핫팩, 이불 등 난방용품을 지원하고 광역시 노숙인 쉼터 등에 신속히 보호조치를 취하고 있다.
겨울철 한파 시 야간에 발견되는 행려자를 위해 관내 2개 숙박업소를 일시보호 지정 장소로 선정해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성군 희망복지팀은 통합사례관리사, 읍·면 맞춤형복지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원봉사자들과 협력해 장애인, 독거노인, 노숙인, 계절실업자 등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또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례관리 대상자 80명에게는 정기적인 안부전화, 방문상담, 난방유 지원 및 지역자원 연계 등 촘촘한 관리를 펼치고 있다.
특히 가족관계가 단절된 희귀난치성 환자에 대해서는 진료 검진, 치료비 지원, 투약관리, 요양병원 입소 등 전방위적 의료 지원을 제공한다.
자택에서 임종을 원하는 환자에게는 주거청소 및 돌봄서비스를 연계해 존엄한 마지막 순간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홍성군은 긴급생계비 494건, 긴급의료비 71건, 긴급주거·연료비 117건 등 총 682건 5억 6,300만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의 생존권을 지켜냈다.
김현기 복지정책과장은 “동절기 취약계층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사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은 복지정책과나 가까운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적극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아가“2025년에는 연립, 빌라, 오피스텔 등 발견하기 어려운 고독사 위험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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