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25시]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권역에서 추진된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이 2019년 대상지 선정 이후 5년 만에 준공의 결실을 맺었다.
군은 지난 14일 소원면 파도리에서 가세로 군수와 군의원, 어촌계원 및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도리권역 거점개발 사업 준공식 및 한마음 단합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과보고와 감사패 수여에 이어 기념사 및 축사, 현판식, 테이프 커팅 등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새롭게 단장된 마을 주변을 둘러보며 몰라보게 변화된 파도리의 모습을 직접 살폈다.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은 어촌지역의 정주여건 개선 및 소득기반 확충을 위해 복지시설과 수익시설 등을 조성하는 해양수산부 주관 사업이다.
군은 수산자원이 풍부한 파도리의 활력을 되찾고 주민들에게 편안한 생활공간을 제공하고자 공모에 참여,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지를 바탕으로 철저한 준비에 나서 2019년 5월 최종 선정의 기쁨을 안았다.
이후 기본계획 수립 및 지역역량강화 용역을 거쳐 2022년 1월 기본계획 수립을 마쳤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와 시설공사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공적인 어촌개발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총 사업비 38억 6400만원이 투입됐으며 기존의 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한 ‘파도문화센터’를 비롯해 ‘파도쉼터’ 와 어구창고 등 주민들을 위한 각종 복지시설이 들어섰다.
또한, 마을 내 지붕 및 담장 도색과 더불어 아트타일 벽화 등 경관 사업이 함께 진행됐으며 지역 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별도로 마련되는 등 다양한 사업이 펼쳐졌다.
마을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참여도 이어져, 파도리 부녀회 회원들은 ‘파도문화센터’ 내에 조성된 세탁실을 활용해 마을 노인들을 위한 빨래 봉사활동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으며 마을 주민 박상훈 씨의 아들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는 준공식을 맞아 마을에 총 1200만원 상당의 화장품 세트를 기부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군은 이번 파도리권역 사업 준공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나머지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에도 총력을 기울여 지역 어촌의 획기적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는 각오다.
가세로 군수는 “아름다운 바다와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진 특색 있는 삶의 공간 파도리가 더욱 살기 좋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남은 사업들의 차질 없는 마무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에서는 △채석포권역, 해녀마을 △몽산포권역, 영목마을 △파도리권역 △청산권역, 창기7리 △호포권역 △어은돌권역, 장곡4리권역 △마금3리, 누동2리 △사창3·당산3권역 등 총 13개소가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에 선정돼 총 695억원을 확보했으며 현재까지 채석포권역과 파도리권역 두 곳의 사업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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