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사회단체보조금 허위 정산 물의

새마을 공주시지회 50년사 백서 보조금사서류위조 거짓정산 들통

이영석 기자
2025-02-22 18:17:29

 

공주시새마을지회(사진=충청25시DB)

[충청25시] 공주시가 사회단체에 지급되는 보조금에 대해 관리가 엉망이라는 여론 속에 보조 사업을 실행도하지 않은 채 서류만 꾸며 허위정산보고 한 사회단체가 뒤늦게 밝혀져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공주시 새마을 지회는 지난 2020년 새마을운동제창 50주년을 맞이하여 공주시 발자취를 기록하고 전현직 지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여 새마을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며 공주시로부터 2,375만원의 사업비를 보조받았다.

 

이 보조금 중에 1,250만원은 새마을 운동 50주년 백서를 제작하는 사업비로 책정돼 20201230일까지 백서를 만들도록 되어있으나 자료수집 시간이촉박해 공주시가 사업을 20213월말까지 연장 승인해 주었다.

 

그러나 3월말이 다가오자 공주시 새마을 지회는 백서를 제작도하지 않은 채 허위로 정산보고를 실시한 사실이 20246월 뒤늦게 시민의 제보로 발각돼 충격과 함께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공주시민 A모씨는 "새마을 공주시지회가 보조금을 제대로 사용도하지 않은 채 허위로 서류를 꾸며 정산 보고한 사실이 충격적이라며, 이를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정산을 받아준 공직자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사회단체보조금이 눈먼 돈이라는 사실이 드러난것"이라고 혀를 찾다.

 

이에 공주시새마을 지회 엄 사무국장은 "자료를 모아놓고 백서를 제작하는 것이 순서이나 욕심을 너무 낸 것 같다"며 "모든 잘못은 본인에게 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이에 공주시관계자는 "정산보고를 완료해 이상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러한 일이 뒤늦게 발생했다"며 "새마을 지회에 보조금환수와 제제부과금 등 39517,120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