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직원 심리 상담실 ‘다온’ 개소

이영석 기자
2025-03-10 09:58:41




천안시청 전경(겨울)(사진=천안시청)



[충청25시] 천안시는 10일 시 청사 2층에 직원들을 위한 심리 상담실 ‘다온’을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직원 등이 참석했으며 다온의 운영 취지와 향후계획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시는 최근 악성민원으로 인한 공직자의 우울증 호소, MZ세대의 공직 이탈 등의 문제가 두드러지면서 전문적인 마음건강관리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12월 전문심리상담사를 채용했으며 심리상담실을 개소하게 됐다.

다온은 직원들이 겪는 다양한 심리적 고충을 상담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문 상담 인력이 배치되어 직장 내 스트레스, 조직 내 소통문제, 개인적인 고민 등을 나누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기적인 심리상담 외에도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감정회복 워크숍, 마음건강강좌 등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직원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행복한 근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천안시는 2015년부터 외부전문상담센터 연계를 활용한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실시해 직원들이 선택한 상담센터를 편리한 시간을 이용해 상담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해왔다.

시는 다온 개소로 청사 내 상담실과 외부상담센터 14개소를 병행 운영해 언제 어디서든 직원들의 마음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투트랙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게 됐다.

박상돈 시장은 “시민에게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직자들의 마음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온이 직원들이 편안하게 마음을 열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