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25시] 충남 서산시가 전국 최초로 악취관리지역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악취관리지역 주변지역 주민 건강검진비 지원사업은 올해 4월부터 2026년까지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폐암과 간암 건강검진비를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 지역은 악취관리지역 주변지역에 해당하는 대산읍 화곡리·대죽리·독곶리·대로리·오지리·기은리 등이다.
대상자는 1990년 이후부터 대상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15년 이상 거주한 60세 이상의 시민이다.
시는 올해 건강검진 대상자인 홀수년도 출생 대상자의 건강검진비를 지원하고 내년에는 짝수년도 출생 대상자의 건강검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건강검진비 지원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건강검진대상 확인신청 후, 건강검진이 가능한 병원에서 검진을 받으면 된다.
검진 후에는 건강검진비 계산서·영수증 등 검진비용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대산읍 행정복지센터 2층 서산시 기후환경대기과 환경안전팀에 제출하면 된다.
해당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산시 기후환경대기과에 문의하면 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장기간 악취에 노출된 시민이 조기에 질병을 발견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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