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대비 양돈농가 방역 관리 강조

도 “폭우 시 오염된 토사 농장 유입 등 위험성 커져…사전 점검 철저해야”

이영석 기자
2026-06-24 08:09:54




충청남도 도청



[충청25시] 충남도는 장마철과 태풍 등 집중호우 시기를 맞아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농장 유입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양돈농가의 철저한 사전 점검과 방역수칙 실천이 중요하다고 24일 밝혔다.

장마철에는 농장 침수와 시설물 훼손·유실로 인해 오염된 분변과 토사, 빗물 등이 농장 내부로 유입될 수 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야생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농장 접근 위험도 증가한다.

실제로 집중호우 이후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지역을 중심으로 농장 발생 사례가 반복되고 있어 양돈농가의 철저한 차단 방역과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도는 장마 기간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주의보’를 발령하며 이번 주까지 산림·하천 인접 농가와 타 축종 사육 농가 등 방역 취약 농가 36개소를 선정해 사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농가는 집중호우 전 축사로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퇴적물을 사전에 제거해 원활한 배수가 가능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 외곽 울타리와 방역시설을 점검해 유실 우려가 있는 구간은 보강해야 한다.

특히 집중호우 기간에는 소독 매트가 오염되거나 빗물로 희석될 경우 즉시 교체하거나 소독약을 추가해 소독 효과를 유지해야 하며 지하수를 사용하는 농장은 염소계 소독 등 정제 처리 후 가축에 급여해야 하고 외부 차량의 농장 출입은 최대한 제한해야 한다.

집중호우 이후에는 농장 내·외부를 일제히 청소·소독해 오염원을 제거하고 침수 농장의 경우 이동 제한과 정밀 검사 후 생축을 이동해야 하며 내·외부 울타리와 방역시설 등 손상된 시설은 즉시 보수해야 한다.

기본 차단방역 수칙으로는 △축사 내·외부 소독 및 차량·출입자 통제 △축산 관계자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 입산 금지 △해외 축산물의 농장 내 반입 금지 △소독시설이 없는 부출입구 폐쇄 △축사 출입 시 전용 의복·장갑·장화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 등이 있다.

도는 이번 집중 홍보를 통해 축산 관계자의 방역 의식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방역 실천을 유도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중심의 방역 체계를 더 강화할 계획이다.

이승한도 농축산국장은 “충남은 전국 최대 규모의 양돈 사육지인 만큼 안정적인 생산 기반 보호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이 매우 중요하다”며 “양돈농가와 축산 관계자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국내 첫 발생 이후 현재까지 전국 농장에서 총 79건 발생했으며 도내에서는 4건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