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 꿈꾸는 청년 창업가…지역 활력 ‘톡톡’

도,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으로 초기 자금·멘토링 등 지원

이영석 기자
2026-07-01 07:10:10




매장 도예가 협업 (충청남도 제공)



[충청25시] 충남도가 청년의 자립과 지역 정착을 위해 추진 중인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며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도는 매달 우수 청년 창업가를 ‘이달의 청년 창업가’로 선정해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청년 창업 문화 확산과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쓰기로 했다.

차별화된 충남만의 가구 브랜드를 꿈꾸는 청년 창업가 논산시에서 가구 제조업에 도전하고 있는 ‘플랜오’의 대표 김도윤 씨는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을 새로운 브랜드 가치로 연결하며 지역 제조 생태계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청년 창업가다.

김 씨는 30년 경력의 가구 제조 기술을 보유한 아버지의 경험과 기술을 이어받아 고향 논산에서 ‘지역의 제조 기반을 활용해 충남만의 차별화된 가구 브랜드를 만들겠다’라는 목표 아래 창업에 도전했다.

도의 청년 창업 지원사업으로 사업화 자금 500만원과 함께 총 6회에 걸친 전문 멘토링 및 컨설팅을 지원받았다.

특히 충남의 탄탄한 가구 제조 기반과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으로 논산시 유휴 공간인 폐공장을 새단장해 지난해 쇼룸형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세무·법률 분야의 어려움도 도의 컨설팅 지원을 통해 해결했다.

그 결과 쇼룸 개장 2개월 만에 매출 4000만원을 달성했으며 현재는 지역 제조업체와의 협업을 확대해 충남 제조업의 가치를 담은 로컬 가구 브랜드 ‘메이드 인 충청남도’ 구축에 힘쓰고 있다.

김도윤 대표는 “전문 멘토링을 통해 사업 방향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한 게 큰 도움이 됐다”며 “충남이 단순한 제조 거점을 넘어 청년의 창의성과 지역 제조업의 기술력이 결합한 경쟁력 있는 로컬 브랜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우러짐’의 미학, 협업의 가치 살린 양식 다이닝 천안시의 또 다른 성공 사례인 양식당 ‘연리’의 대표 최서원 씨는 요리 외길 인생을 걸어온 청년 요리사로 중학생 시절부터 요리를 시작해 발효 연구 문하생 등을 거쳐 고교 동창과 뜻을 모아 천안에 둥지를 텄다.

최 씨는 농부의 식재료를 요리사가 요리해 도예가의 그릇에 담아내는 ‘어우러짐’을 가치로 내걸고 한국의 제철 식재료로 요리한 이탈리아 음식을 선보이며 지역 미식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도의 지원으로 초기 창업 자금 1억 6000만원 중 500만원을도 지원금으로 해결했고 1억원의 대출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기반을 닦았다.

또 주방 경험만 있던 최 씨에게 노무·세무 교육과 마케팅 컨설팅은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키우게 된 계기가 됐다.

이를 통해 연리는 지난해 하반기 6개월간 1억 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아르바이트생을 포함해 5명의 청년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역 일자리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최서원 대표는 “지원금뿐만 아니라 경영 전반에 걸친 컨설팅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한식 발효를 콘셉트로 한 매장 확장과 양조장 오픈까지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도 다양한 업종의 청년 창업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사업화 자금 및 멘토링 등 분야별·단계별 맞춤형 창업 지원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남성연도 청년정책관은 “청년이 지역에 정착해 창의적인 구상과 착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충남 경제의 미래를 위한 투자”며 “교육, 컨설팅, 자금 지원 등 청년의 수요에 맞춘 촘촘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