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농업기술센터, 벼 이삭거름 적기·적량 시용 당부

중만생종 기준 7월 23일 전·후, 삼광벼, 당찬진미는 7월 말경 살포

이영석 기자
2024-07-18 08:18:49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벼 이삭거름 적기·적량 시용 당부



[충청25시]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이삭거름 적기에 적량 시용 방제를 당부했다.

이삭거름이란 벼 이삭이 줄기 속에서 자라기 시작할 때 주는 거름으로 주는 시기에 따라 수량, 미질, 도복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적기·적량 시용이 중요하다.

이삭거름은 이삭 패기 전 25일경 주는 것이 가장 적당하며 중만생 품종의 경우 출수 예정일이 다음 달 14~17일이므로 적정 시기는 이달 23일 전후이다.

그러나 해나루쌀 품종인 삼광벼는 이삭거름을 일찍 시용할 경우 벼의 마디가 크게 성장해 도복에 의한 품질 저하가 우려되기 때문에, 벼 이삭 패기 15일 전인 7월 30일부터 8월 1일 사이에 이삭거름을 줄 것을 지도하고 있다.

당진특화쌀 당찬진미의 경우에도 출수 15일 전인 7월 27일경 이삭거름을 시용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삭거름은 NK복합비료 기준 10아르당 15kg 내외로 생육상황에 따라 가감해 시용하면 되는데, 밑거름으로 완효성 복합비료를 시용한 논에서는 가급적 이삭거름을 주지 않으며 생육이 불량할 경우 적정 사용량 대비 50~60%로 줄여 시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벼 잎색이 짙고 도복이 우려되는 논은 염화가리만 10a당 4~6kg 시용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이삭거름의 적기·적량 시용은 필수”고 당부했으며 “질소질 비료를 10a당 2kg만 줄여도 비료 낭비와 쌀 과잉생산을 막아 쌀값 안정화에 도움이 되고 논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토양 및 지하수 오염도 줄일 수 있으므로 적정시비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