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25시] 예산군의회에서 하천부지의 들풀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다.
홍원표 의원은 22일 제304회 예산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하천부지 들풀을 이용한 조사료 생산을 제안했다.
하천변의 들풀은 수위상승에 따른 물의 흐름을 방해하고 경관에도 좋지 못해 매년 잡풀제거를 위해 많은 예산과 인력이 투입되는데, 이를 조사료 생산에 이용하자는 것이다.
게다가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곡물 가격과 수입조사료 가격 급등, 국내산 조사료 생산량 감소에 따른 지속적인 조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양축농가들의 경영난 해소에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홍 의원에 따르면 실제로 인근 자치단체에서는 금강변 둔치 친수공원의 경관개선 및 관리협약을 축협과 체결해 들풀수거를 통해 경관 및 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무한천과 삽교천이 흐르는 우리군의 경우에도 하천부지의 들풀을 활용해 조사료 생산에 이용한다면 조사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함께 하천변을 녹색공간으로 조성해 경관 개선, 관광 상품 개발, 주민 휴식 공간 제공 등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하면서 부서의 적극적인 검토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5분자유발언에서는 홍의원은 그동안 군정질문과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한 산업단지 인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해결방안으로 현재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고덕면 대천리 일원의 미니복합타운 조성을 군에서 일부 토지를 매입해 LH 또는 충청남도도시개발공사 등과 근로자 주택 건설 추진을 제안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충청25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