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25시] 부여군 고향사랑기부제가 7월 1일부터 지정기부 모금을 시작한다.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2025 부여군 고향사랑기금 사업 발굴 챌린지’를 통해 총 8개 부서에서 15개 기금사업을 제안됐으며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개 지정기부 사업과 5개 일반기부사업이 선정됐다.
그 중 첫 번째 지정기부사업은 폭력 피해 여성 긴급피난처 설치다.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피해, 가출 등으로 긴급한 보호가 필요한 여성 및 동반 자녀에게 숙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내에는 이미 9개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 부여군에는 긴급피난처가 존재하지 않아 피해자가 발생하면 이웃 도시 공주시로 연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업의 목표 모금액은 1억 5천만원으로 모금액이 달성되면 빌라나 투룸 등을 임대하고 냉장고 세탁기 등 집기와 침대, 이불장, 식탁 등의 가구를 구매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두 번째 지정기부사업은 취약계층 청소년 반찬 및 생활용품 배달 지원 사업이다.
복지사각지대 위기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반찬 및 생활용품을 지원해 청소년들의 영양 결핍 예방과 기본적인 위생 유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모금 목표액은 7,080만원으로 배달 기사를 통해 매달 2회씩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전에도 부여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2024년에 400만원의 예산으로 24명의 청소년을 지원한 바 있다.
그 외에도 2025년 일반기부사업으로 △6·25 참전유공자 장수사진 촬영 지원, △청소년 역사 문화 교류사업, △진로지원체험지원센터 진로 박람회, △반려동물 동물등록비 지원사업, △청소년 국외 교류 지원 사업 등 5개 사업이 선정됐다.
부여군 관계자는 “여러분이 기부해주신 기금으로 폭력피해 여성과 자녀가 잠시나마 마음 놓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길 것”이라며“주민의 복리증진과 더불어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는 부여군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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