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25시] 서천군의회 한경석 의원은 29일 제32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관련해 여러 대안을 제시했다.
한경석 의원은 “유례없는 집중 폭우로 인해 심각한 재난을 당하신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발언을 시작하며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벌목과 산림 훼손과 관련이 깊다고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대안으로 한 의원은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양 침식과 유실을 막기 위해 체계적인 산림 경영 계획 수립, 재조림, 사방댐 축조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특히 비인면의 경우 주민들의 요청대로 월명산에 사방댐을 축조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 한 의원은 과도한 벌목 인허가 지양과 불법 벌목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개인 소유의 산림이라 하더라도 공공의 가치와 이익을 위해 벌목 정책은 신중해야 한다”며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과도한 벌목 인허가를 억제하고 불법 벌목에 대한 강력한 법 집행을 요구했다.
그는 “최근 3개년 우리 군의 벌목 현황을 보면 2021년 64건 111헥타르에서 2024년 현재 231건 469헥타르로 급증했다”며 “대규모 벌목이 이루어진 판교면 금덕리, 문산면 등에서 산사태와 토사 유출이 집중됐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한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숲 보호 참여를 촉구하며 산림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등 기후 변화 대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산림은 단순한 경제적 자원이 아니라 생태계와 환경 보호의 중요한 요소”며 모든 이해관계자가 산림보호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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