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연합뉴스] 예산군은 아동·청소년이 아동과 관련된 문제점을 스스로 발견, 개선하는 정책 제안의 일환으로 지난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3회 예산군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 본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아동, 청소년이 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인식하고 아동친화 정책을 발굴하는 등 민주시민으로서의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지난 4월 총 11팀의 제안서를 접수하고 5월 29일까지 예선심사를 통해 본선에서 순위를 가릴 4팀을 최종 선정했으며 4개 팀은 5월 31일∼6월 3일 온라인 워크숍을 통해 촉진자의 도움을 받은 최종 제안서로 18일 본선대회에 참가했다.
정책한마당에 참가한 4개 팀과 발표주제는 △‘고덕이들’의 아이들이 위험해요 △‘우리는 하나’ 예산군 청소년수련환 활성화 △‘HAPPY DAY’ 어둠을 밝혀줄 가로등 △‘예흥’의 누구나 쉬운 예산 등 아동·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서 실제로 겪은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직접 제안했다.
대회에 참가한 각 팀은 정책 제안 배경과 문제 제시 이유, 해결 방법에 대해 발표했으며 구제적이고 실현성이 높은 체계적인 근거자료로 논리성 있게 정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정책한마당 본선은 4개 팀의 발표와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으며 최종 심사를 거쳐 예산미래상 1팀, 예산의 목소리상 1팀, 예산사랑상 1팀, 예산행복상 1팀을 선정하고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특히 이날 상은 순위를 나열하는 것이 아닌 해당 정책 주제에 맞는 상으로 변경해 참가한 모든 팀이 1등인 대회를 만들어 의미를 더했으며 참여 아동 모두에게 군민으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제3회 정책한마당에서 나온 ‘횡단보도 음성안내 늘리기’가 군정에 반영되는 등 정책한마당 대회에서 나온 제안은 모두 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아동을 권리의 주체로 인정하고 어른의 눈높이에 맞춘 행정이 아닌 아동의 목소리가 실현되는 정책을 통해 아동친화도시 예산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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