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신규 감염인 전년 대비 약 6% 감소

HIV/AIDS는 조기발견이 중요, 감염 의심되는 경우 신속하게 검사하고 즉시 치료 당부

이영석 기자
2024-06-26 12:07:14




2023년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신규 감염인 전년 대비 약 6% 감소



[충청25시] 질병관리청은 2023년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으로 신고된 HIV 감염 현황을 분석해‘2023년 HIV/AIDS 신고 현황 연보’를 발간했다.

2023년 HIV/AIDS 신고 주요 현황을 살펴보면, 우선 2023년도에 새롭게 신고된 HIV 감염인은 1,005명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국적별로는 우리나라 국민이 749명, 외국인 256명이며 전체 신규 HIV 감염인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성별로는 남자 903명, 여자 102명이었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35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20대 288명, 40대 158명 순으로 20~30대 젊은 층이 전체 신규 HIV 감염인의 64.1%를 차지했다.

HIV 감염인 신고는 병·의원에서 637명, 보건소 284명, 그 밖의 기관에서 84명을 신고했다.

감염경로는 성 접촉이 564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99.6%를 차지했으며 이 중 동성 간 성 접촉 응답은 306명이었다.

2023년 기준, 우리 국민 생존 HIV 감염인은 16,467명으로 전년 대비 591명 증가했고 이 중 60세 이상 HIV 감염인은 3,194명으로 매년 그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보다 강화된 HIV/AIDS 예방·관리를 위해 2024년 3월‘제2차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관리대책’을 수립했으며 2030년까지 에이즈 종식 목표를 가속화하기 위해 신규 감염 예방, 감염인 조기 발견과 조기치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하면서 “HIV/AIDS 예방을 위해 일상에서 안전하지 않은 성접촉을 피하고 신규 감염 감소에 중요한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신속하게 검사받고 양성인 경우 즉시 치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2023년 HIV/AIDS 신고현황 연보’는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누리집 내 ‘감염병소식 → 간행물·소식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