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25시] 충남도가 전남 영암에서 발생한 이후 점차 확산하고 있는 구제역 차단을 위해 도내 모든 소·염소의 신속한 면역 형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도는 전남 구제역 발생에 따라 긴급 일제 접종을 앞당겨 시행 중인 가운데, 접종 조기 마무리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시군 상황 점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4일 시작한 긴급 일제 접종은 오는 31일까지 시행하며 도내 소·염소 농가 1만 4000여 호에서 사육 중인 55만 두를 대상으로 한다.
도는 이번 일제 접종을 조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19일부터 1주일간 시군과 함께 축산농가의 접종 상황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도·시군 합동 점검반은 14반 28명으로 편성하며 현장에서 시군별 구제역 백신의 공급 현황과 일제 접종 추진 상황, 축산농가의 소독 및 방역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아울러 도는 이번 일제 접종이 제대로 실시됐는지 평가하기 위해 접종 4주 후 지역별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을 검사하고 법정 기준치보다 미달인 농가는 과태료 부과와 추가 접종, 1개월 후 재검사 등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
이정삼 도 농축산국장은 “전남에서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선 신속한 백신 접종이 최우선 과제”며 “빈틈없는 백신 접종을 위해 모든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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