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LA한인축제인 ‘농수산물우수상품엑스포’에 참가한 공주시 농가들이 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완판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51회째를 맞은 LA한인축제는 1974년에 시작된 행사로 해외에서 열리는 한인 축제 중 가장 큰 규모의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최대 축제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동포들뿐만 아니라 K-푸드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 시민들도 대거 방문하면서 그 어느 해보다 축제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개막한 LA 한인 축제는 나흘간 LA 서울국제공원에서 진행됐으며, 농수산 엑스포, 한국 음식 부스, 패션쇼, 태권도 시범, 퍼레이드, K팝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활동으로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고 커뮤니티와 화합을 도모했다.
공주시는 이번 LA 한인 농수산 엑스포에 효원장의 장류, 식약동원 뱅어포, 공주팜 밤약과 , 농가애 맛 밤 등 4개 업체에서 농수산식품과 가공식품이 완판 행렬을 이어가 케이푸드(K-FOOD)와 공주 밤 우수성의 저력을 보여준 셈이다.
공주시는 LA한인축제에 참여한 농가에 행사부스임대료, 내륙운송비, 홍보비, 물품통관 및 물류비 등 2,6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현장판매와 한인 대형유통사와 수출상담 후 쌀, 밤 등 우수농산물을 수출하기 위해 물량을 조정할 예정이다.
참여농가관계자는 “한국의 맛을 느끼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룬 교민과 외국인들로 K-푸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공주 밤의 인기가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공주시 농식품 유통과 관계자는 “우수농산물이 미국시장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며 “공주시의 우수농산물이 수출 길에 올라 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A농수산엑스포에 참여한 291개의 전국각지특색을 살린 제품들이 1세 한인들의 고향의 맛과 멋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1.5세, 2세 한인들에게는 다양한K푸드를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