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충남 청년, 일 경험 갖춘다

도·대학·기업 3자 협력해 도내 청년에 인턴십 프로그램 제공

이영석 기자
2025-06-26 14:07:29




우수한 충남 청년, 일 경험 갖춘다



[충청25시] 충남도는 26일 천안 나사렛대 창학관에서 올해 ‘충남 청년인턴 사업’ 참여 청년을 대상으로 기업과의 단체 면접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인턴 채용계획이 있는 도내 50여 개 기업·공공기관과 참가를 신청한 200여명의 청년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도내 대학 졸업 예정 청년 13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현장 면접을 통해 70여명의 청년이 기업 연계에 성공했으며 이들은 9월부터 12월까지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인턴 과정을 수료하는 경우 월 최소 210만원의 현장 실습비를 받게 되며 소속 대학에서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다.

또 청년과 기업이 희망하는 경우 졸업과 동시에 정규직 전환도 가능하다.

도는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청년 1명이 최대 3개 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성공적인 매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면접 전 입사지원서 작성, 면접 요령 등 사전 컨설팅을 제공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023년부터 시행 중인 충남 청년인턴 사업은 대학이 청년 인재를 추천하면 기업은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도는 직무교육과 인턴십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도는 이 사업으로 구직 청년들은 취업 역량을 높이고 기업은 우수 인력을 확보해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성연 도 청년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충남 청년 잡플래닝 데이’에 이은 후속 ‘충남 청년 취업 프로젝트’로 진로를 구체화한 청년들이 직무 경험을 통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참여 기업을 지속 확대하고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취업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