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충남으로 워케이션 떠난다

도·한국수자원공사, 26일 충남 워케이션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이영석 기자
2025-06-26 15:48:08




한국수자원공사, 충남으로 워케이션 떠난다



[충청25시] 충남도는 26일 도청 외부인사 접견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충남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선도적인 워케이션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도와 일·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조직 문화를 추구하고자 하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상호 관심사가 일치해 성사됐다.

김태흠 지사와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장, 양 기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환담, 협약서 교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양 기관은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하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충남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기관별 행정적 협력 △충남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 참여 △충남 워케이션 홍보 마케팅 활동 및 참가자 모집 활동 지원 등이다.

워케이션은 지역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도입된 제도로 관광·휴가지에서 일과 휴양을 병행하는 근무 형태다.

도는 2023년에 4개 시군으로 시작해 지난해 8개 시군으로 확대했으며 전국에서 총 1540명이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1800명 참가를 목표로 천안·공주·보령·아산·당진·부여·홍성·예산·태안 등 9개 시군에서 워케이션을 진행 중이며 6월 현재 900여명이 참가했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이 도내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 지역 관광산업에도 더욱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이번 협약이 충남을 대한민국 대표 워케이션 지역으로 만드는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며 “일과 휴식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충남 워케이션을 통해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들이 새로운 활력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앞으로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석유화학 기업들을 대상으로도 워케이션 참여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워케이션 참여를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