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성과 올리며 100년 미래 다졌다

김태흠 지사, 민선8기 힘쎈충남 3주년 기자회견

이영석 기자
2025-06-30 12:57:48




역대급 성과 올리며 100년 미래 다졌다



[충청25시] 민선8기 힘쎈충남은 지난 3년 동안 역대급 성과를 올리며 대한민국의 새 역사를 써왔다.

출범 이후 정부예산 확보액을 해마다 1조 원 가까이 늘려왔고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는 4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샅바 싸움’에 밀리지 않고 굵직한 정부 공모 사업들을 잇따라 따내며 미래 먹거리도 차곡차곡 쌓아왔다.

김태흠 지사는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

민선8기는 우선 출범 첫 해인 2022년 8조 3000억원이던 국비를 2023년 9조 1000억원, 2024년 10조 2000억원, 올해 11조 원 등으로 3조 원 가까이 늘려내며 각종 현안 사업을 풀어왔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 투입했다.

이 결과 국내 기업 265개 35조 1454억원을 유치, 민선7기 14조 5400억원의 2.4배 이상을 기록했다.

외자유치도 민선7기보다 1.9배 증가한 39억 달러를 달성했다.

잇단 외자유치에 따라 천안5산업단지가 ‘완판’되며 도는 15만 1800㎡ 규모의 외투지역을 확장하고 첨단투자지구 3곳을 지정하기도 했다.

수출길 확대도 민선8기 힘쎈충남이 공을 들여온 분야다.

도는 해외사무소를 3개에서 7개로 확대해 중점 가동하고 해외시장개척단 운영,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총 11억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 6억 달러의 수출 계약 체결 성과를 올리며 대한민국 무역수지 1위, 수출 2위 회복을 뒷받침했다.

도는 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전국 시도지사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이름을 올렸다.

서천 특화시장 임시 시장 3개월 내 개장, KTX 천안아산역 주변 방음벽 설치 등 공약 이외 약속도 확실하게 이행했으며 시군 방문에서 받은 건의 1334건은 100% 현장 방문을 통해 82%를 처리했다.

민선8기 힘쎈충남은 방치된 현안도 착착 해결해왔다.

예비 타당성 조사 탈락으로 좌초 위기해 처했던 서산공항 건설의 경우 국토교통부를 설득해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10년 넘는 숙원인 충남대 내포캠퍼스는 국립학교설치령 개정과 교육부 개편심사위원회 통과에 따라 설립을 최종 확정지었다.

30년 동안 방치됐던 서천 장항국가습지 복원 사업은 2022년 12월 예타를 통과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비 분담 등으로 6년 간 중단됐던 충남 권역 재활병원은 5개월 만에 답보된 행정 절차를 완료, 올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10년 넘게 행정구역 불일치 상태로 방치된 산림자원연구소는 청양으로 이전하고 매각 여건도 마련했다.

수년 동안 끌어온 충남교통방송은 2023년 8월 개국 허가를 받고 1년 11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신청사를 건립, 다음 달 8일 첫 전파를 송출한다.

굵직한 정부 공모 사업에서도 충남은 이웃 시도에 밀리지 않고 잇따라 성과를 올려왔다.

경찰병원 분원은 1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아산으로 유치해내고 신규 국가산단의 경우 비수도권 가운데 최대 규모 선정을 이끌어냈다.

1조 8000억원의 파급 효과가 기대되는 양수발전소는 예타 대상 사업지로 선정되며 탄소중립 시대 친환경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국내 유일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 단지에도 선정됐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인프라로 48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사업은 예타를 통과하며 청신호를 밝혔다.

전국 81곳이 경쟁에 뛰어든 탄소중립 선도도시는 최종 선정된 4곳 가운데 2곳을 따냈다.

3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초대형 사업과 3110억원 규모 지속가능항공유 전주기 통합 생산 기술 개발·통합 실증 설비 구축 공모에도 선정, 탄소 저감과 함께 SAF 시장 선점 발판을 마련했다.

민선8기 힘쎈충남은 신성장동력 확보 및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기관 유치 활동을 펴왔다.

이를 통해 도는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캠퍼스를 내포신도시에 유치했다.

또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와 함께 카이스트 모빌리티연구소·그린 도심항공교통-미래형 항공기체 핵심부품시험평가센터·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 등 모빌리티 핵심 기관을 유치하며 미래 산업 선점 기반을 확보했다.

도는 이와 함께 축산환경관리원과 식품안전관리인증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한국어촌어항공사 서해지사, 탄소포집실증지원센터 등도 유치해냈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실질적이고 두터운 지원을 펼쳐왔다.

위기 중소·소상공인을 위해 정책 자금을 6000억원 대에서 1조 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업체 당 50만원 씩 경영회복지원금을 지급했다.

대형 재난 피해 도민에게는 특별 지원으로 신속한 일상 회복을 도왔다.

호우로 주택 전파 피해를 입은 경우 3600만원에 불과한 정부 지원을 합해 최대 1억 4400만원을 지원하고 20∼25%에 불과한 농업 피해도 80%까지 지원하도록 했다.

도는 이밖에 어르신 일자리를 5만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시군별로 지급액이 상이했던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상향 평준화 했다.

김태흠 지사는 농업·농촌 구조와 시스템 개혁을 지난 3년 동안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고 그 해법으로 스마트팜을 통한 청년농 유입 등을 제시했다.

도는 그동안 열정만 있으면 창농할 수 있는 청년농 유입 시스템을 구축했다.

교육은 물론, 무담보 금융 지원과 유통 지원 체계를 가동, 연 5000만원 이상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모델을 마련했다.

청년농을 위한 임대·분양형 스마트팜단지는 목표로 잡은 834만 9000㎡ 가운데 250만 8000㎡을 준공했고 현재 412만 5000㎡를 조성 중이다.

지난 26일에는 대한제강과 544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 당진 석문에 전국 최대 119만㎡ 규모의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해 청년농 등에게 임대·분양할 예정이다.

한편 도내 스마트팜 청년농 가운데 지난 한 해 동안 스마트팜을 온전하게 운영한 7명의 수익을 분석한 결과, 농가당 평균 1억 8000여만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또 고령은퇴농 연금제, 농촌 리브투게더 건설 등 정주여건 향상, ICT 스마트 축산단지 도입 추진 등을 통해 농업·농촌을 바꿔가고 있다.

민선8기 힘쎈충남은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하며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이끌고 있다.

환경부 탄소중립 우수 사례에서 광역자치단체 1위에 오르고 전국 탄소중립 선도도시 4곳 중 2곳, 수소도시는 12개 중 3개를 차지했다.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은 경제협력개발기구 우수 사례로 소개된 바 있으며 김태흠 지사는 언더투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산업용 전력 사용량의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현재 22%에서 90%로 확대하기로 하고 수소 생산량 확대, 보령·태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태양광 발전 확대 등을 추진 중이다.

저탄소 공정·업종 전환 등 산업 개편 지원을 위한 국비는 5941억원을 확보했으며 석탄화력발전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은 가시권에 들어왔다.

민선8기 1호 사업인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1호 사업인 아산만 순환철도 개통을 11년 앞당기고 경제자유구역을 가시화 하며 순항 중이다.

베이밸리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경제자유구역은 산업통상부 적격성 조사를 거쳐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올라 있다.

첨단 미래 산업 핵심 기반 구축 작업도 순항 중이다.

도는 육상·해상 탄소중립 모빌리티 센터 준공, 카이스트 모빌리티연구소 개소,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와 그린UAM-AAV 핵심부품시험평가센터 유치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거점 및 연구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바이오는 수면산업진흥센터 개소,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상용화센터 착공,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착공,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 유치 등을 통해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인공지능은 AI인증센터, AI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제조기술융합센터 테스트베드 등 실증·평가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지역별 특장·특색을 살린 균형발전을 위한 5대 권역별 발전 전략도 잇따라 성과를 올리고 있다.

북부권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핵심 기반 구축과 투자 유치 활성화로 대한민국 첨단 디지털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내포권은 국가산단, 영재학교·충남대 내포캠퍼스 유치, 문화·체육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시키며 3년 만에 인구가 1만 5000명 증가했다.

서해안권은 3조 3000억원 규모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국제 크루즈 취항, 장항국가습지 복원,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등을 중점 추진, 국제적인 관광벨트로 조성 중이다.

백제권은 한옥단지를 포함한 고도보존육성지구 확대 계획이 정부 승인을 받음에 따라 추진 기반을 구축하고 청양은 산림자원연구소 이전과 도립파크골프장 조성을 통해 친환경 발전 동력을 확보했다.

남부내륙권은 국방 관련 기관과 방산기업 유치 여건을 마련했다.

철도와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도 대폭 확충했거나, 추진 기반을 구축했다.

아산만 순환철도와 장항선 복선전철, 서해선 복선전철을 개통하고 서해선-KTX 연결은 예타를 통과했다.

부여에서 경기도 평택을 잇는 서부내륙고속도로도 지난해 12월 개통하며 충남 내륙 광역교통의 새 시대를 열었고 당진∼대산 고속도로는 첫 삽을 뜨고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안∼안성 고속도로는 민간 투자 유치 및 적격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4월 기자회견을 통해 ‘24시간 365일 완전 돌봄 실현’을 선언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국가가 책임지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도는 ‘365×24 어린이집’ 20개소 문을 열고 아동돌봄센터 8개소와 마을돌봄터 26개소도 마련해 가동 중이다.

아이 키움 배려 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주4일 출근제를 시행 중이며 민간 확산을 위해 인센티브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저출생의 큰 원인 중 하나인 주거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임신·출산 가구에 공공임대주택을 100%까지 특별공급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이끌었다.

사회 초년생과 청년 부부 등에게는 주택임대차보증금 이자 지원을 통해 주거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민선8기 남은 1년 중점 추진 과제로는 정부예산과 투자 유치 목표 달성, 공공기관 유치, 행정통합, 5대 핵심과제 공고화 등을 설정했다.

내년 정부예산은 12조 3000억원을 넘기고 국내외 기업 투자는 45조 원 이상 유치한다.

새정부 출범에 따라 재개가 예상되는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서는 ‘드래프트제’ 관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과 제2중앙경찰학교, 출입국 이민관리청 충남 유치를 위해 전방위 활동을 펴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율주행 기반 구축 등 정부 사업 선정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안면도 관광지 3·4지구 개발과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는 본궤도에 올려낸다.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도 성공적으로 운영해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조성한다.

국가 대개조의 마중물이 될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이뤄내기 위해선 연내 특별법 통과에 집중키로 했다.

농촌 구조 개혁을 위한 스마트팜 조성은 민선8기 내 834만 9000㎡ 전체를 착공할 수 있도록 하고 양복 입고 출퇴근 하는 빌딩형 축산단지도 도입한다.

탄소중립과 관련한 대정부 대응도 강화한다.

석탄화력발전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조속 통과와 기금 조성을 통해 폐지 예정지의 충격을 최소화 한다.

내년 본격 시행되는 전기 소매요금 차등제는 전력자급률에 기초해 설계되도록 대응하고 대산석유화학단지는 기반시설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국가산단 전환을 추진한다.

도정 1호 과제인 베이밸리도 속도를 내고 재난 대응 및 고질적인 가뭄 해소를 위한 지천댐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OC 확충을 위해서는 충청내륙철도와 장항선-SRT 고속철도 연결, GTX-C 연장, 보령∼대전 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 당진∼아산 고속도로 예타 대상 선정 및 통과, 태안∼안성 고속도로 적격성 조사 통과를 위해 노력한다.

도는 이와 함께 내년 합계출산율 1.0명을 회복을 위해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주4일 출근제 민간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나아갈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3년은 밋밋했던 도정을 역동적으로 변화시키며 도전 모든 부분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낸 기간”이었다고 자평했다.

김 지사는 이어 “남은 1년은 ‘화룡정점’ 이라는 말처럼, 용의 눈동자 점을 찍는 시간”이라며 “제대로 된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도정 현안 사업의 성과를 창출해내고 충남의 50년, 100년을 위해 5대 핵심과제를 더욱 공고히 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