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연합뉴스] 관내 석탄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쇄를 앞두고 있는 태안군이 신규사업 발굴을 통한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군은 21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박경찬 부군수를 비롯한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화력 폐지 대응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갖고 총 19개 과제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내년부터 2032년까지 태안화력 발전소의 단계적 폐지가 예정된 데 따른 것으로 군은 지역경제 침체 등 문제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과 일자리 등 분야별 대응 방안을 마련키로 하고 지난 5월 27일 충남도·태안군·한국서부발전가 참여한 가운데 ‘태안화력 폐지 대응 TF’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논의에 나서고 있다.
군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산업육성 △경제지원 △문화관광 △해양수산 △기반시설 등 5개 분야 총 19개의 장·단기 사업을 논의했다.
산업육성 분야에서는 ‘무인항공기 산단 조성’과 ‘청년층 농업인구 유입을 위한 가공산업 육성’ 2개 사업이 제시됐으며 경제지원 분야에서는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및 사업화 지원’과 ‘농기계 종합교육장 조성’ 등 3개 사업이 발굴됐다.
또한, ‘이종일 선생 생가지 주변 국화테마파크 조성’과 ‘학암포 중심 복합관광개발 및 북부권 파크골프장 조성’ 등 4개 사업이 문화관광 분야에서 논의됐고 해양수산 분야에서는 ‘귀어귀촌인 창업지원 스마트 양식장 건립’과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 활성화 신규 사업’ 등 3개 사업이 제시됐다.
이밖에 기반시설 분야에서는 ‘도시가스 및 마을단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과 ‘가재산 벚꽃길 도로 개선’, ‘원북면 소재지 정비’ 등 7개 과제가 언급됐다.
군은 일자리 감소와 소비 위축, 인구 감소 등 태안화력 폐지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사회적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19개 발굴 과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충남도 TF와의 신속한 업무 협의 및 정보공유를 위해 지난주 부군수를 단장으로 총 11개 부서가 실무추진단으로 참여한 ‘태안화력 폐지 대응 자체 TF’를 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 대응에 나서는 한편 정부와 국회에도 태안화력 부지 활용 방안 및 대체에너지 건설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화력 단계적 폐지와 관련, 군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심도 있는 분석 및 대응방안 모색에 나설 것”이라며 “태안의 상황을 적극 알리고 많은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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